경기도와 함께하는 “이웃의 인문학” 수료식을 맞이하여

  2013년 9월부터 시작한 <경기도형 탈노숙 Total-Care 사업 인문교양교육> 수업이 마무리되어 이제 12월 26일 목요일에 수료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위탁사업으로 경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수원시다시서기센터의 도움을 받아 노숙인 인문교양교육을 진행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대학의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봉사의 의미를 다지게 되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사회의 행복이 시대적 패러다임이 되고 있는 지금,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더불어 인문학의 대중화는 대학과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노숙인 대상 인문교양교육은 시민인문학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경기도와 수원시 그리고 경기대학교는 이번 수료식과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노숙인 인문교양교육을 위한 사업에 서로 협력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강의를 직접 맡아 늦은 저녁까지 열정을 쏟아내신 교수님들, 그리고 박물관 투어, 도서관 참관 등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며 이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염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교수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 뜻 깊은 수료식을 갖고자 합니다. 연말을 맞아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해주셔서 노숙인들이 자활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가 소외된 이웃을 어떻게 배려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귀한 말씀을 주시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박 연 규

  경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

  - 일시: 2013년 12월 26일(목) 오전 11시 30분

  - 장소: 경기대학교 본관(진리관) 7층 세미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