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수원서 ‘인문학도시로 거듭 태어나다’ 5일 세미나

2013년 09월 05일 (목)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

​

​

​

‘인문학 도시’의 전국적인 롤모델로 떠오른 수원시에서 인문학 열풍의 현황과 성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경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와 수원시, 수원교육지원청 등은 오는 5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 인문학도시로 거듭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인문학 세미나를 갖는다.

경기대는 지난 2011년부터 수원시가 인문학중심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할 때 시민인문학 개념을 제안, 2012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시와 협력해 시민인문학 사업을 추진했다. 여기서 시민인문학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시민이 맞닿은 지역학을 토대로 한 인문학을 의미한다.

이에 경기대는 ‘학교를 찾아가는 그림책을 통한 독서치료교실’, ‘마음 아픈 환우를 대상으로 이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학교폭력예방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독서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번 세미나는 각 사업과 그 성과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앞으로의 시민인문학 운영 계획을 공개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2012 인문학도시 만들기 시민인문강좌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인 셈이다.

이날 한윤옥 경기대 교수는 2012년 1차사업 성과보고를, 양정모 한국연구재단 팀장은 인문학 진흥과 인문도시 조성을 송영완 수원시 과장은 시의 인문학도시조성사업 성과와 한계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강진갑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뤄진다.

한윤옥 교수는 “경기대가 주관한 수원시의 인문학이 점차 전국으로 퍼지는 상황”이라며 “삶의 혜안과 철학을 제시하는 문화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링크: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703817